약물 중절과 수술은 각각 장단점이 있으므로 잘 비교해 본인에게 더 나은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절약의 장점
중절약의 장점
- 가격
- 보다 개인적이며 아무도 모르게 해결할 수 있음
- 마취나 수술에 거부감이 있는 경우 약을 이용할 수 있음
중절약의 단점
- 몇 시간 동안 심한 복통(사람에 따라 정도는 다르지만, 미국에서 미페프렉스를 처방할 때 마약성 진통제인 바이코딘을 함께 처방해 줄 정도)과 메스꺼움, 구토, 설사, 발열, 오한 등의 부작용
- 임신중단 이후로도 짧게는 1-3주부터 아주 길면 몇 주까지 소량의 출혈
- 약이 도착하기까지의 불안함과 복용 과정에서의 불안함(제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인지 스스로 판단해야만 하므로). 여러 후기에서 공통적으로 배송을 기다리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약을 신청한 상태에서 기다리지 못하고 결국 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을 정도입니다.
수술의 장점
수술의 장점
- 수술 후 출혈이 있어도 그 기간은 약보다 짧다는 것
- 의사가 함께 있다는 점(불안함이 적음)
- 좀더 높은 성공률
수술의 단점
- 믿을 수 있는 병원(실력과 위생, 환경 면에서)을 찾아야 한다는 것
- 비싼 비용(현금), 보호자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점, 신고당할 위험성
아래의 표는 위민헬프위민의 약물 중절과 중절 수술(진공 흡입술) 비교 자료입니다.
국내 약 판매업자들이 의도적으로 중절수술의 부작용을 과장하고 중절약의 부작용을 축소해 퍼뜨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수술에 대해 오해하곤 합니다. 이러한 오해들에 대해 근거와 함께 반박한 트위터 타래입니다.
※ 다만 한국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수술은 소파수술(D&C)로, 위 표나 트위터 타래에서 말하는 진공 흡입술(흡인술)과는 다른 방식입니다. 흡입술이 소파수술보다 자궁에 더 안전하지만 현재 임신 중절이 불법이기 때문에 의대나 전공의 교육 과정에서 흡입술을 가르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임신중지는 ‘불법’이기에 산부인과 커리큘럼, 임상 실습, 수련 과정에서도 의료인들에게 교육되지 않는다. 태아가 사망한 케이스나 자연유산, 일부 ‘합법적인’ 임신중절의 케이스밖에 접해 보지 못하다가, 수련을 마치고 임상에 나가서야 인공임신중절의 실태와 최신 지견들을 접하게 되는 것이다. 가장 안전하고, 일부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조산사나 자가로도 가능하다고 설명되는 흡입술이나 약물적 임신중절을 의학의 정규 교육에서는 배울 기회가 없다. 자궁 천공이나 유착을 일으킬 수 있어 그 사용을 줄이라고 권고하는 큐렛을 이용한 소파수술이 아직까지 임상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이에 대해서도 2005년 표본조사를 마지막으로, 이후로는 진료나 교육 실태가 조사된 바 없다.”
- 배틀그라운드(후마니타스), 인권과 보건의료의 관점에서 본 임신중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