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2일 금요일

중절에 실패한 것 같은 느낌이에요. 너무 불안해요. 빨리 확인하고 싶어요.

여러 단체들에서는 "복용 후 2주가 지났을 때" 병원을 방문하기를 권하는데, 이것은 의사에게 불필요한 소파수술을 권유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2주 이전에 병원을 방문할 경우 거의 대부분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잔여물을 제거하는 수술을 권유받는다고 합니다만, 임신이 더이상 지속되지 않으며 "합병증의 증상이 없다면" 수술을 받지 않아도 자궁이 자연적으로 내용물을 배출할 것입니다.


그러나 혹시라도 현재 유산이 이루어진 것이 맞는지(임신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고 싶고 많이 불안하다면, 2주가 지나기 전이라도 병원을 방문해 확인하면 됩니다.
기존에 임신 진료를 받았던 병원에 방문하는 경우라면 하혈이 있어 방문했다, 하혈이 시작된 것은 ㅇ일 전이지만 외국에 출장중이어서 당장 진료받을 수 없었다(예를 들면) 등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다른 병원을 방문했다면 생리가 너무 길어져서 왔다, 또는 부정출혈이 심하다는 식으로 말하고 진료를 받으면 됩니다. 약물 중절 후의 증상은 자연 유산과 같습니다. 전체 임신의 15-20%가 자연 유산되는데, 그 중에는 본인의 임신 사실을 모른 상태에서 일어난 유산을 생리로 착각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의심받을 일은 없을 것입니다.

유산이 일어났으며 잔여물을 제거해야 한다고 의사가 수술을 권한다면 “일단 더 지켜보고 다시 일정을 잡겠다”처럼 대답해 넘기면 되며, 물론 합병증의 증상(극심한 복통, 과다 출혈, 고열, 빈혈, 고약한 냄새가 나는 질 분비물 등)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합병증의 증상이 없지만 혹시나 수술에 거부감이 없으며 잔여물 배출을 빨리 끝내고 싶은 경우에는(자연 유산으로 처리) 잔여물을 제거하는 소파 수술은 합법적으로 받을 수 있으며 10-30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

중절약 복용 후에도 유산이 일어나지 않은 경우, 즉 임신이 지속되고 있는 경우에는 미소프로스톨 복용으로 인해 기형아 출산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약 1% 미만으로 아주 적은 확률이지만 이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는 수술 또는 중절약의 재복용을 권합니다. 즉시 위민온웹에 메일을 보내 임신이 지속되고 있다고 알리면 패키지를 새로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